‘청운의 꿈’ 안고 美 건너간 고우석… 더블A에서 2024시즌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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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고우석이 지난 서울시리즈에 참가해 동료들과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가시밭길 속, 고독한 도전을 이어간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의 마이너리그 더블A 샌안토니오 미션스는 3일 28인의 개막 로스터를 공개했다.
이 명단에 한국을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포함됐다.
더블A는 오는 6일 개막한다.

지난 1월, 고우석과 샌디에이고와 체결한 2+1년 최대 940만달러 계약에는 올 시즌 마이너리그 강등 거부권이 포함돼 있지 않다.
다음 시즌인 2025년에만 행사할 수 있다.
따라서 유망주들이 모인 더블A에서 시즌을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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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고우석(오른쪽)이 몸을 풀고 있다.
사진=AP/뉴시스

KBO리그 LG에서 활약했던 고우석은 2023시즌, 팀 마무리로서 구단 29년 만의 통합 우승에 기여하고 미국 진출을 선언했다.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시스템을 통해 MLB 무대를 노크했다.

경쟁력이 채 입증되지 않은 그를 찾는 구단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포스팅 종료가 임박한 순간, 샌디에이고가 손을 내밀었다.
이적 과정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고우석의 ‘아메리칸드림’도 본격적으로 닻을 올렸다.

생각보다도 녹록지 않았다.
짧았던 스프링트레이닝을 거쳐 시범경기를 소화했지만 6경기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12.60(5이닝 7자책점)으로 부진했다.
피안타가 11개(피홈런 1개), 피안타율이 0.393에 이르렀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도 2.80에 달할 정도로 세부 지표도 좋지 않았다.

샌디에이고가 LA다저스와 치른 ‘MLB 최초 한국 개막전’ 서울시리즈 기간에 동행해 LG와의 스페셜 게임에 등판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 경기에서도 피홈런 포함 2실점으로 부진했다.
결국 26인 개막 로스터 진입에 실패했다.
구단은 “고우석은 마이너리그 트리플A 엘파소 치와와스로 보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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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고우석이 서울시리즈를 앞두고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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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마이크 실트 감독이 서울시리즈를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당시 샌디에이고 마이크 실트 감독은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훈련 과정을 지켜보며 결정했다.
빌드업이 충분하지 않다고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잘해줬지만,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린다면 다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랬던 그가 더블A 샌안토니오까지 내려가게 됐다.
물론 트리플A와 큰 차이는 없다.
고우석이 현재 샌안토니오 소속 선수 중 유일하게 MLB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이기 때문이다.
언제든 트리플A를 거치지 않고 빅리그 콜업이 가능하다.

고독하지만, 도전을 이어갈 때다.
일본프로야구(NPB)에서 MLB로 역수출 신화를 쓴 로베르트 수아레스, NPB 세이브왕 출신 ‘입단 동기’ 마쓰이 유키, 자유계약(FA) 이적생 완디 페랄타 등이 버티는 샌디에이고 불펜이지만, 객관적으로 경쟁력은 높지 않다.
7경기를 치른 시점, 불펜 평균자책점이 7.02(33⅓이닝 26자책점)로 MLB 30개 구단 중 27위에 그친다.
고우석이 파고들어야 할 틈이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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