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일문일답] 페디의 역투…강인권 감독 "기대했던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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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페디, 기대했던 모습 보여줬다.


좀처럼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프로야구 NC가 한 걸음 나아갔다.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2023 신한은행 SOL(쏠) KB리그’ 포스트시즌(PS)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1차전서 9-5 승리를 거뒀다.
기다렸던 ‘에이스’ 에릭 페디는 기대에 완벽 부응했다.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실점(1자책) 역투를 펼치며 승리를 노래했다.
이날 잡아낸 12탈삼진은 PO 사상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타선 역시 홈런 포함 13안타를 때려내며 포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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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다음은 강인권 NC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Q. 경기 총평을 말해 달라.
“페디가 우리가 기대했던 대로 내공을 보여줬다.
타선에서 찬스 때마다 집중력을 보이면서 많은 득점을 올린 것이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


Q. 5회 상황을 설명해 달라.
“페디가 흥분하는 모습이 보였다.
우리가 조금,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흥분하는 것은 좋은 모습 아니라고 봤다.
최대한 내가 제재하는 게 맞다고 봤다.


Q. 페디, 많이 기다렸다.

“항상 기대했던 것만큼, 오늘 좋은 투구 보여줬다.
부상 부위 때문에 염려했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좋은 투구 내용 보여줬다.
오늘 투구 후에 부상 부위 어떤 영향이 있는지 살펴보려 한다.


Q. 필승조 휴식 주려 했는데.
“고민이 조금 된다.
김시훈이 그런 상황에서 깔끔하게 막아줬다면, 투수 운용에 조금 더 여유가 있을 거라 봤다.
초반 카운트는 잘 잡았지만 마무리가 조금 좋지 않았다.
김시훈이 KT전에 좋은 기억 있다.
앞으로도 경기 상황에 맞춰서 기용하도록 하겠다.


Q. 손아섭의 수비 부담 줄여줬는데.
“수비랑 같이 병행할 때 타격적인 부분에선 조금 수치가 낮은 부분을 보였다.
손아섭이 가장 잘하는 것에 포커스를 맞췄다.
박건우가 최대한 무리되지 않는 선에서, 지명타자로 기용하는 것이 맞지 않나 싶다,”

Q. 손아섭, 수비도 나갈 수 있나.
“박건우의 피로도가 많다든지 불편함이 생긴다면, 손아섭이 수비도 병행해야하지 않나 싶다.


Q. 2차전 선발은.
“신민혁이다.


Q. 하위타선에서 오영수의 활약이 뛰어났는데.
“KT전에 워낙 좋은 타격감을 유지해왔다.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
기대했던 것만큼 좋은 모습 보여줬다.
앞으로의 경기들이 조금 더 기대된다.
오늘 타석에서의 모습을 봤을 때는 여유를 찾은 듯하다.


Q. 박민우-김주원 키스톤 콤비 수비에 대해 언급한다면.
“시즌 중엔 조금 실책이 나오기도 했다.
실책은 수비 시프트를 하고 그런 부분에서 생긴 영향도 있다.
큰 경기 하면서 집중도가 높다보니, 더 좋아진 부분이 있다.


수원=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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