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연장 12회 혈투 끝 삼성 제압 ··· 2연승 선두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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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연장 12회 혈투 끝에 삼성 라이온즈를 누르고 선두를 지켰다.


KIA는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자랑인 필승 계투조를 무너뜨리고 4-2로 승리를 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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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2회초 2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KIA 이우성이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은 6회말 김지찬의 우선상 2루타에 이은 KIA 1루수 이우성의 송구 실책으로 먼저 점수를 냈다.
류지혁의 타구를 잡은 이우성이 1루를 커버한 투수 양현종에게 악송구한 것. 삼성은 7회 이재현의 좌월 솔로 홈런에 힘입어 2-0으로 달아났다.

끌려가던 KIA는 8회 최형우의 비거리 135m짜리 우월 솔로 홈런으로 추격하기 시작했다.
1-2로 뒤진 9회초 삼성 마무리 오승환을 상대로 서건창, 한준수의 연속 안타와 보내기 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들고, 박찬호의 희생플라이로 동점, 경기를 처음으로 돌려놓았다.

KIA는 연장 12회초 박찬호의 우선상 2루타, 김도영의 번트 안타, 나성범의 볼넷에 의한 무사 만루 상황에서 대타 이창진 카드를 꺼내,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이우성이 좌중간 1타점 적시타로 삼성의 추격의지를 꺽었다.
김신성 선임기자 sskim6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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