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골프 간판 람, 발 부상…US오픈 기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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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8위 욘 람(스페인)이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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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에서 열린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공식 기자회견 직후 출전을 포기했다.
슬리퍼를 신은 채 기자회견에 나선 그는 "감염된 왼쪽 발가락이 점차 나아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아프다.
부상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LIV 골프로 이적한 람은 지난주 LIV 골프 시리즈 휴스턴 대회에서도 왼쪽 발 감염 때문에 포기했다.


지난주 발가락 사이에 베인 상처의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주사를 맞았지만 큰 효과를 보진 못했다.
람은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왼쪽 새끼발가락과 그 옆 발가락 사이가 감염됐다"고 설명했다.


람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수많은 의사 및 우리 팀과 상의한 후 건강을 위해 기권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결정했다"면서 "US오픈에 나서지 못하는 것이 실망스럽지만 빠른 시간 안에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통산 11승을 수확하며 세계랭킹 1위까지 오른 선수다.
특히 2021년 US오픈과 2023년 마스터스에서 우승해 남자골프 최강의 자리를 지켰다.
람은 올해 LIV 골프에서 우승의 기쁨을 누리지 못했다.


람의 기권으로 대기 선수로 있던 24세의 잭슨 서버(미국)가 생애 처음으로 US오픈 등판의 행운을 잡았다.
플로리다 탬파 출신이다.
US오픈 최종 예선을 거쳤고, 대기 순번으로 메이저 무대를 밟게 됐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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