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에서…고영표의 체인지업이 춤을 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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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믿음의 이유, 완벽히 증명해냈다.

언더핸드 고영표가 KT에 ‘희망’을 안겼다.
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2023 신한은행 SOL(쏠) KBO리그’ 포스트시즌(PS)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3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서 역투를 펼쳤다.
6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안방에서 1,2차전을 모두 내줬던 KT로서는 그 무엇보다 반가운 호투다.

고영표는 리그를 대표하는 자원 중 한 명이다.
꾸준하다.
이닝이터로서의 면모를 자랑한다.
최근 세 시즌 동안 가장 많은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올해도 28경기서 12승7패 평균자책점 2.78의 성적표를 작성했다.
토종 선발 가운데 이닝 1위에 올랐다.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스탯티즈 기준) 6.13으로, 에릭 페디(NC·7.28)에 이어 2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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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다만, 가을에 대한 기억은 좋지 않았다.
2021년 두산과의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당시 선발진에 합류하지 못했다.
불펜으로 자리를 옮겨야 했다.
2022년 키움과의 준PO에선 3차전 선발투수로 나섰지만 2⅓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물러났다.
1패만 더하면 시즌 전체가 끝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나섰다.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일 터. 고영표는 최고의 피칭으로 답했다.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에도 큰 몫을 한 것은 물론이다.

고영표가 자랑하는 체인지업이 춤을 췄다.
가장 많은 비중을 뒀다.
총 투구 수 105개 가운데 47개가 체인지업이었다.
최고 121㎞의 낙차 큰 체인지업에 상대 타자들의 방망이가 힘없이 돌아갔다.
직구(44개)와 커브(13개), 슬라이더(1개) 등도 섞어 던졌다.
심지어 이날은 첫째 아들 고차민 군의 돌이었다.
“경기 자체를 즐기고 싶다”던 고영표는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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