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레전드’ 염기훈 감독대행, 창단 첫 강등과 함께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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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염기훈 감독대행이 강등 후 사과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초라한 마무리였다.

프로축구 수원 삼성은 하나원큐 K리그1 2023에서 8승 9무 21패(승점 33)로 최하위 탈출에 실패하며 1995년 창단 이후 첫 K리그2 강등을 경험했다.
지휘봉을 잡고 있던 염기훈 감독대행은 강등이 확정되자 고개를 숙이며 눈물을 쏟았다.

2006년 프로에 데뷔한 염기훈은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를 거쳐 2010년부터 수원 삼성에서 뛰고 있다.
염기훈은 수원 삼성에 총 3번(2010·2016·2019)의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을 안겼다.
줄곧 팀을 먼저 생각한 염기훈은 지난해 은퇴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은퇴를 미루고 플레잉 코치로 팀에 한 시즌 더 헌신했다.

팀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지자 소방수로 등판했다.
지난 9월 수원 삼성은 김병수 감독을 알 수 없는 이유로 경질했다.
그리고 플레잉 코치였던 염기훈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구단 레전드를 방패막이 삼으려 한다는 비판 속에서도 “선택에 후회는 없다”고 외치며 팀을 이끌었다.

염 대행과 함께 시즌 파이널 라운드에서 반등에 성공한 수원 삼성이지만 가장 중요한 최종전에서 침묵했다.
염 대행은 경기 후 고개를 숙인 채 눈물을 쏟았다.
팬들 앞에 도열해 사과를 건넬 때도 응원가와 함께 박수를 보냈다.

염 대행은 거듭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는 “선수들도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은 저희가 원하지 않는 결과가 나왔다.
선수단에게도 미안하다.
팬들에게도 고개를 들 수 없을 만큼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어 염 대행은 “감독대행을 맡아서 후회는 없다.
선수들이 열심히 하려고 해서 감사했다.
구단의 제안을 받은 이유는 저라도 무언가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팀을 위해서 뭐라도 하고 싶었다.
지금은 정말 힘든 상황이지만 이겨내고 K리그1에 복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수원 삼성에서 히로애락을 모두 경험했다.
투자가 줄어들고 경쟁력을 잃어가는 모습을 지켜봤다.
염 대행은 “제가 입단했던 2010년에 비해선 열악해진 것이 사실”이라면서 “투자가 있어야 기존 선수와 영입된 선수가 경쟁을 펼쳐 팀이 더 단단해질 수 있다”고 꼬집었다.

거취는 정해진 바가 없다.
지도자 염기훈의 꿈은 이어진다.
그는 “지도자를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어디서 다시 시작할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꿈을 가지고 나가겠다.
구단과 저의 일은 향후에 생각해야 한다.
수원이 됐든, 다른 팀이 됐든 지도자로서 앞으로 나가고 싶다”고 바라봤다.

염 대행은 “작년에 은퇴를 하려다 플레잉 코치를 했지만 후회는 없다.
모든 것은 저의 선택이었고 후회가 남지 않게 최선을 다했다.
제가 안 좋은 상황에서 물러나겠지만 앞으로도 수원 삼성을 응원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수원=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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